영화 플로라 앤 썬에 대한 줄거리와 리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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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플로라 앤 썬 줄거리
플로라는 젊은 나이에 아들 맥스를 가지게 되어 결혼하게 되지만, 이혼하고 맥스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싱글맘이다. 자신을 엄마라고 인정해 주지 않는 아들 맥스와 여러 집에서 베이비시터로 생계를 어렵게 이어가고 있던 플로라는 길에서 버려진 기타를 주워 수리한다. 맥스의 생일이 하루 지나 기타를 선물로 건네지만, 바로 거절해 버리는 아들의 화가나 자기 스스로 기타를 배울 결심을 한다. 온라인 기타 수업을 찾던 중, 엘에이에 살고 있는 뮤지션 제프를 알게 되고 온라인을 통해 기타 수업을 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플로라는 음악이란 공통 주제를 가지고 아들 맥스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맥스의 엄청난 음악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맥스도 엄마를 응원해 주며 홀로 자신을 키우는 엄마의 힘듦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플로라 앤 썬 리뷰
*스포주의
내용 자체는 심플하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아들과의 사이는 최악에 치닫고. 희망 따위는 보이지 않던 플로라에게 우연히 기타를 배우면서 음악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아들과의 소통의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음악영화들이랑은 조금은 달랐다. 플로라의 전남편이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며 둘 사이의 아들 맥스가 생기면서 플로라의 전 남편은 더 유명해지지 않았다고 불평을 일삼고. 그런 전남편이 자신을 바라봐 주고 예전처럼 대하기를 바랐던 플로라는 그래서 기타를 배울 거라며 큰소리를 친다. 아들의 생일을 까먹고 우연히 발견한 기타를 수리해서 생일선물로 주려고 했던 거지만… 전남편이 자신을 대하는 무시에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플로라가 직접 기타를 한 번쯤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을 것이다.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플로라는 인터넷을 통해서 LA에 살고 있는 제프에게 기타 수업을 배우게 된다. 온라인을 통해서 기타를 배운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현실적이었다. 솔직히 플로라가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기타 학원을 등록해서 기타를 배우는 게 어떻게 보면 더 사실적일 수 있지만, 이 이야기는 영화이고 매번 일하는 시간이 다른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라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시간, 장소, 그리고 비용적인 측면에서 온라인 수업만큼 좋은 것이 없었을 거다. 처음 온라인을 통해서 제프를 만날 때, 플로라는 그저 장난기 넘치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매번 제프와 수업을 하면서 기타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가 가진 상처를 공유하고 치료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플로라와 제프가 노트북 화면을 통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그저 화면으로만 제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제프가 플로라의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를 나눈다. 심지어는 같은 장소에서 서로 포옹까지 한다. 서로 듀엣으로 노래를 부를 때, 제프가 플로라와 같은 공간에 있어서 노래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서로 듀엣으로 노래를 부를 때, 제프가 플로라와 같은 공간에 있어서 노래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솔직히 제프의 모습을 계속 노트북 화면을 통해서만 쭉 보게 되었다면… 너무 지루하고 영화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을 거지만, 제프의 모습이 화면을 뚫고 나와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플로라와 같은 장소에 있는 설정들이 이 영화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에는 플로라, 아들 맥스, 전 남편과 제프와 그의 아들이 노트북을 통해 함께 마을 바에서 열리는 음악 경연 대회에 출현한다. 플로라는 맥스 엄마가 아닌 자기 모습 그 자체로 등장한다. 그녀의 노래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듯 진심을 담아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서 제프와의 합동 연주를 하면서 영화는 아름다운 막을 내린다.
플로라와 맥스가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상금을 받아 맥스와 함께 제프를 만나러 LA로 떠났을 거다.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면서 영화 속에서 제프가 플로라를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가 흘러나온다.
새로운 시선에서 음악까지 혼합된 음악영화라서 신선했고, 잔잔하게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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