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랩(Trap, 2024) 시작은 좋았으나 끗발이 부족했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스릴러 신작

영화 트랩의 정보와 줄거리,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영화 트랩 정보

영화 트랩 정보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제작: 워너브라더스

출연: 조시 하트넷, 에리얼 도너휴, 살레카 샤말란, 알리슨 필

상영시간: 105분

개봉일: 2024년 9월 18일

 

전 세계 공포영화 흥행 2위라는 큰 흥행 성적을 거둔 [식스 센스]를 만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새로운 신작 영화 [트랩]이 개봉했다. [식스 센스] 이후에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가 2017년에 개봉한 [23 아이덴티티]로 다시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고, 그 결과 유니버설 픽처스와 다른 작품을 계약하면서 2021년에는 [올드]로 다시 한번 그의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

영화감독으로서 저조한 흥행성적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웬만한 작품에서 제작비 대비 좋은 흥행수익을 거두어 드는 명실상부 믿고 보는 영화감독이 되었다. 샤말란 감독의 모든 영화들을 사랑하는 팬들도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감독이다.

이번 [트랩]에서 출연한 레이디 레이븐 역을 맡은 살레카 샤말란은 싱어송라이터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샤말란 감독은 자주 자신의 영화 속 카메오로 등장하곤 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레이디 레이븐의 삼촌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 트랩 줄거리

영화 트랩 줄거리

 

쿠퍼(조시 하트넷)는 딸 라일리(에리얼 도너휴)와 함께 라일리가 좋아하는 가수, 레이디 레이븐(살레카 샤말란)의 공연을 보러 콘서트장에 왔다. 콘서트장의 분위기는 왠지 모르게 너무 많은 병력의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고, 쿠퍼는 이를 수상히 여긴다.

공연은 시작되었고, 이유 없이 경찰에 의해 잡혀 나가는 남성을 보고서 이상함을 눈치챈 쿠퍼는 콘서트장에서 굿즈를 팔고 있는 직원 제이미에게 슬쩍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본다. 제이미는 말할 수 없는 극비라고 하면서도 어린 소녀들에게 티셔츠를 양보해 주고 선량한 소방관이라는 직업으로 좋은 인상을 남긴 쿠퍼에게 슬쩍 이야기를 해준다.

스펜서는 12명을 살해한 토막 연쇄살인마 ‘도살자’를 잡기 위한 덫이라고 이야기한다. 쿠퍼는 평범한 두 아이의 아빠이면서 소방서로 평범하게 살고 있는 듯해 보였지만, 사실을 연쇄살인마 도살자다.

자신을 잡기 위한 덫이라는 말에 온갖 방법을 동원해 공연이 끝나기 전에 콘서트장을 무사히 빠져나가야 한다.

 

 

 

영화 트랩 리뷰

영화 트랩 리뷰

 

*스포주의

 

딸을 위해 콘서트장을 데려오는 자상한 아버지라고만 생각했는데, 화장실에 간 쿠퍼는 혼자서 비밀 앱을 열어 갇혀있는 한 남자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영화 초반부터 쿠퍼가 살인마라는 걸 관객에게도 바로 보여준다.

자신이 부처라는 걸 가족과 주변 친구들에게도 잘 숨겨온 쿠퍼는 콘서트장에 삼엄한 분위기를 바로 눈치채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바로 알아보기 시작한다. 운 좋게 콘서트장에서 일하고 있는 제이미를 통해서 자신을 잡으러 왔다는 걸 알게 된 쿠퍼는 콘서트장 주변을 맴돌며 빠져나갈 곳을 찾는다.

 

영화 트랩 리뷰 5

 

이때부터 영화는 살인마 쿠퍼가 경찰들의 눈을 피해서 콘서트장을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걸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가 살인마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한 인물이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을지를 스릴있게 보여준다.

 

영화 트랩 리뷰 3

 

하지만,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레이디 레이븐(살레카 샤말란)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나면서 수없이 많은 살인을 저질러 온 쿠퍼를 단숨에 당황하게 하고 경찰이 하지 못한 일을 너무 쉽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서 집중력이 흐려졌다. 누가 봐도 이 영화의 주인공은 쿠퍼인데 감독이 자신의 딸 분량에 욕심이라도 생겨서 후반부에 설정을 바꾼 건지.. 모를 정도로 영화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또, 레이디 레이븐 역만큼 아쉬운 역할은 닥터 그랜트라는 FBI 프로파일러다.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서 대단한 인물처럼 처음에는 보였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별 큰 비중 없이 끝나버렸다. 정말 잠시 나왔다가 사라져 버리는 그런 캐릭터 말이다.

 

영화 트랩 리뷰 4

 

그래도 레이디 레이븐이 경찰을 불러 쿠퍼를 잡으러 집으로 왔지만 이미 도망가 버렸고, 쿠퍼의 부인 레이첼 혼자서 집 안에 있는 틈을 타 쿠퍼가 집으로 들어왔다. 여기부터 다시 감독이 정신을 차린 것 같았다. 쿠퍼는 자신이 이렇게 잡힌 이유를 생각하다가 이 모든 일의 시작이 자신의 부인 레이첼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레이첼은 의심스러운 남편의 행동에 미행했고, 뭔가 알 수 없는 장소를 발견하고 혹시 자기 남편이 살인마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일부러 그 장소에 콘서트장 영수증을 남기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영화 트랩 리뷰 2

 

이 영화에서 나름 반전을 끝에 숨기고 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레이첼은 경찰이 수사를 시작해도 자신의 남편만은 아니라는 걸 밝혀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는데.. 과연 그게 사실이었을까?

딸과 아들의 눈앞에서 잡혀가는 쿠퍼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험난한 미래가 그려지기에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이렇게 끝나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수갑을 푸는 쿠퍼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마지막에 잡혀가기 전에 아이들의 쓰러진 자전거를 세우면서 자전거 타이어에 연결된 철사를 훔쳤다)

 

 

**쿠키영상 있습니다.

(바로 영화 끝나자마자 이어서 나옵니다.)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던 제이미는 오늘 콘서트장에서 잡힌 도살자가 바로 쿠퍼라는 사실을 뉴스로 접하고, 스스로에게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며 부인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알려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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