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대한 간략한 줄거리와 리뷰를 담고 있습니다.
2021년 3월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 2023년 5월 10일에 재개봉을 했다. 2023년 큰 성적을 거둔 일본 애니메이션[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향으로 다시 재개봉을 한 것 같다. 2004년에 동명으로 개봉한 실사 일본 영화를 애니메이션화한 것으로 기본적인 줄거리는 전반적으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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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줄거리
멕시코 유학 생활을 꿈꾸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츠네오는 우연히 언덕에서 휠체어에서 떨어져 넘어진 소녀, 조제랑 부딪히면서 그녀를 처음 만나게 된다. 어릴 적부터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생화를 하기 시작한 후로는 밖에 혼자서는 나갈 수도 없게 된다. 그런 조제에게는 밖의 세상은 너무나도 궁금하면서도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다. 츠네오가 조제의 할머니로부터 알바 제안을 받게 되고, 조제의 대화상대가 되어주는 간단한 알바였다. 츠네오는 항상 자신을 무시하는 조제의 행동과 말투에 처음은 호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조제를 몰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밖의 세상을 보여주면서 조제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된다. 츠네오는 조제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녀의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그녀의 밝은 모습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조제 역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츠네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리뷰
*스포주의
솔직히 너무 뻔한 스토리다. 여주인공은 몸은 불편하지만, 너무 귀여운 얼굴에 순수한 수정체 같은 면을 가지고 있고, 남자 주인공은 잘생긴 얼굴에 꿈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젊은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둘이 만나서 조제는 츠네오에게 꿈과 희망을 확신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이고 츠네오는 몸이 불편한 조제의 다리가 되어 세상에 혼자 걸어 나갈 수 있게 힘을 주는 원료의 역할을 한다.
솔직히 처음에 조제가 츠네오를 만나게 된 계기가 언덕에서 조제의 휠체어가 조절이 안 되면서 사고가 발생하면서인데. 막장 한국 드라마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그런가? 혼자서 속으로 잠시동안은 조제 옆에 있는 할머니가 민 거라고만 생각했다. 친할머니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말이다. (나는 바보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세상으로부터 편견과 두려움으로 마음을 굳게 닫고 있었던 조제의 성격은 누구보다도 화가 많으며 불같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자기 생각 또는 감정을 들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런 조제를 처음 만나서 친해지기가 정말 힘들었을 거다. 츠네오의 입장에서는 멕시코에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모아야 했기에 조제의 할머니 제안은 지금 그에게는 쉽게 돈 버는 방법의 하나였을 거다. 하지만 가시 같은 조제와 친해지기가 처음에는 너무 힘이 들었지만, 그런 조제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녀가 스스로 세상에 나가 살아가기를 바라는 진심이 생기면서 가장 쉬운 아르바이트가 가장 어려운 아르바이트가 되었다.
조제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집 가까운 서점까지 가는 여정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공공장소에서도 오히려 조제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상황도 많이 생기게 된다. 조제의 옆에서 도움을 주는 츠네오의 입장에서도 사람들이 조제를 보면서 어떤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지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뽑자면, 바다에 너무나도 가고 싶어 하는 조제를 데리고 바다에 가는 장면이다. 영화 초반 내내 밝은 모습의 조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가 바다에 와서 어린아이처럼 활짝 웃으며 노는 조제의 모습이 가장 여운이 남는다.
조제를 구하기 위해서 대신 사고가 나 심하게 다쳐버린 츠네오를 보면서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츠네오는 자신이 조제를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자신의 꿈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조제를 탓하지는 않지만, 조제는 츠네오가 자신을 믿고 응원해 줬듯이, 자신이 받은 마음을 츠네오에게 다시 전해준다.
영화의 끝은 해피엔딩이었다. 츠네오는 재활치료를 잘 받아서 멕시코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조제는 혼자서도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즐거움으로 채워나간다. 서로의 길에서 열심히 사는 둘의 모습은 정말로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났다. 그렇다고 츠네오와 조제가 헤어진 건 아니다. 유학 가서도 조제를 보러 오는 츠네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행복한 롱디스턴스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실사판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같은 내용을 실사 영화로 본다면 뭔가 어색하면서 너무 뻔했을 것 같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기에 조제의 순수한 모습이 아름답게 잘 담아진 것 같다. 앞에서는 뻔한 내용이라고 했지만, 가끔은 뻔한 내용이 오히려 더 감동적이고 아름답다고 느껴서 더 좋기도 하다. 너무 매력적이고 귀여운 조제의 모습이 가끔 생각날 것 같다. 아마 매년 찾아보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아트카드
“조제의 다른 두 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트카드” (왼쪽: 순수하고 귀여움, 오른쪽: 도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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