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Civil War, 2024) 미주리 스프링필드 AMC

 

이 글은 미국 미주리주에 있는 스프링필드 AMC 영화관에 대한 후기와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Civil War, 2024)에 관한 줄거리와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스프링필드 AMC 영화관

스프링필드 AMC 영화관

 

동네 가까운 영화관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남편이 꼭 크고 좋은 상영관에서 [시빌 워]를 보고 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장도 볼 겸 스프링필드까지 1시간 반을 달려왔다.

 

스프링필드 AMC 영화관 2

 

나에게 너무 익숙한 AMC 영화관.

평소 같으면 팝콘이랑 과자, 음료까지 해서 $30은 쓰는 남편을 말려 물만 들고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스프링필드 AMC 영화관 3

 

남편보고는 팝콘 사 먹지 말라고 하면서… 듄 포스터 앞에서 한참을 망설인 나.

[인사이드 아웃 2]는 너무 귀여워서 또 사진을 찍었다. 6월 14일에 개봉하자마자 보러 갈 거야!

 

스프링필드 AMC 영화관 4

생각보다 크고 좌석도 많았다. 그리고 영화 시간이 월요일 오후 2 시대였는데도 나랑 남편 포함해서 6명의 관객이 더 있었다.

미국은 광고를 기본 20분은 하니깐 그 점은 꼭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한국은 영화 시작 전 광고 10분)

 

 

 

시빌 워 줄거리

영화 시빌 워 줄거리

 

미국에서 내전이 벌어지면서 19개 주가 미국 연방에서 빠져나가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힘을 합친 서부군이 워싱턴 D.C를 제압하려는 상황이다. 3선을 앞둔 대통령의 연설을 뒤로 한 채 서부군은 워싱턴으로 향한다.

역사적인 상황을 담기 위해 내전에서 사진을 찍는 종군사진작가, 리(커스틴 던스트)와 그녀의 동료 조엘(와그너 모라)은 워싱턴 D.C로 가 대통령이 서부군에게 잡히기 전에 그를 인터뷰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우연히 자살 폭탄 사건에서 사진 기자 지망생 제시(케일리 스페이니)의 목숨을 구해준다.

리와 조엘은 새미(스티븐 매킨리 헨더슨)에게 함께 갈 것을 부탁하고 다음 날 제시까지 이 여행에 동행한다는 걸 알게 된다. 리는 위험한 순간에 놓일까 봐 반대를 하지만 결국에는 네 명이 워싱턴 D.C로 향한다.

여정에서 만난 무장한 일반인이 총을 들고 다른 사람을 고문하고, 대통령 편의 군인들이 처형당하는 민병대의 모습을 마주친다.

 

영화 시빌 워 줄거리 2

 

난민 캠프에서 밤을 새우기도 하며, 내전에 참여하지 않고 감시받고 사는 평화로운 마을에도 들리게 된다.

운전하던 중에 조엘의 동료 기자 토니와 보하이를 만나고 서로 장난을 치면서 제시는 보하이가 탄 차로 갈아탄다. 보하이 차가 먼저 출발하고 나중에 도착한 리, 조엘, 그리고 새미는 보하이를 빈 차를 발견하고 위험한 사건에 휘말렸음을 알게 된다.

멀지 않은 곳에 Loyalist states 군(대통령 편)에게 잡혀있는 제시와 보하이를 발견한다. 그들을 살리려 간 리, 조엘, 그리고 토니는 Loyalist states 군을 설득하려고 말을 걸지만 통하지 않고 보하이와 토니가 총에 맞고 사망한다.

이때 차를 끌고 온 새미에 의해 리, 조엘, 그리고 제시는 목숨은 건지지만, 새미가 총에 맞고 죽게 된다.

자신의 오랜 동료가 죽음에 리는 큰 우울감에 빠지고 조엘은 화를 참지 못한다.

 

영화 시빌 워 줄거리 3

 

워싱턴이 거의 침공 직전이라는 말을 서부군에게 들은 그들은 마지막까지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찍기 위해 다시 여정을 떠난다.

리는 충격에 가시지 못해 사진조차 찍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고, 대통령을 찾아 건물로 향한다. 앞뒤를 가르지 않고 사진을 찍는 제시가 총에 맞을 위험에 노출되자 리가 뛰어들어 대신 맞아 죽는다.

서부군은 대통령을 발견하자마자 죽이려 하지만 조엘이 잠시 기다려 달라고 요구하고 제시가 그 뒤에 나타나 사진 찍을 준비가 되자 대통령이 총살되어 사망하는 모습을 찍는다.

 

 

 

시빌 워 리뷰 

영화 시빌 워 리뷰

 

처음에는 웬 텍사스와 캘리포니아가 서로 한 팀이 되었는지부터 의구심이 드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점도 조금은 일리가 있는 것이 두 주에 워낙 많은 사람이 살고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종군사진작가인 리가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과 테러로 많은 시신이 길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무표정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 이 내전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는지를 예상할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는 정말로 사진으로 찍은 장면을 보여주면서 몇 초간의 영화가 멈춰진 듯한 기분을 자주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서 본 커스틴 던스트를 봐서 엄청 반가우면서도 너무 진지하다 못해 매정해 보이는 얼굴에서 이 영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영화 시빌 워 리뷰 2

 

커스틴의 연기는 무거우면서도 차가웠고 솔직히 마지막 엔딩 전까지만 해도 그녀가 이 영화를 끌고 갔다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에 갑자기 제시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데 그걸 사진으로 남기는 제시의 모습에서는 갑자기 뜬금없이 뭐 하는 건가 싶었지만.. 이런 생각이 들고 얼마 안 되어서 영화가 끝나버리는 바람에 뭐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건가 싶었다.

마지막 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는 너무 좋았다.

2 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적을 거둔 영화[시빌 워]는 나보다는 남편이 더 보고 싶어 했던 영화였다.

올해 11월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런 내용의 영화가 좋은 성적까지 거두고 있어서 혹여나 대선에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닐까 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 내용이 두 대통령 후보라는 별 관계가 없으므로 그런 걱정은 전혀 안 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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