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년들 시놉시스와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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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소년들 시놉시스
1999년 전북에 작은 마을. 삼례의 슈퍼마켓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발생 후 3명의 소년이 범인으로 잡히면서 수사는 바로 종결되었다. 이후 반장으로 새로 오게 된 형사 황준철(설경구)에게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진범을 알고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되고, 이후 황준철 형사가 사건을 다시 검토하면서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지만, 어떻게든 황준철 형사가 사건을 다시 수면으로 올리는 걸 막기 위해, 이 사건을 해결하고서 가장 이득을 본 형사 최우성(유준상)의 방해로 재수사는커녕 시골 마을로 좌천된다. 16년 후, 범인으로 몰려 형을 집행 받은 세 명의 소녀는 다시 재수사를 위해 이 사건의 피해자 할머니의 딸, 윤미숙(진경)과 함께 황준철 형사를 다시 찾아온다.
소년들 리뷰
*스포주의
영화[소년들]를 보고 나서 떠오르는 드라마 한 편이 있었다. 넷플릭스의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라는 4부작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의 내용도 실제로 1989년 4월 19일에 일어난 “센트럴 파크 강간 사건”을 그리고 있다. 할렘에 사는 5명의 소년이 백인 여성을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혀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실제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 것이다. 그 당시 미국은 인종차별을 당연히 여기던 때로, 단지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5명의 소년이 억울한 누명을 씌고 10년이나 넘는 옥살이를 했다. 사건이 일어난 뒤 실제 범인은 다른 사건으로 잡히면서 13년 만에 센트럴 파크 강간 사건의 진범이 잡힌 것이다. 이후 5명의 무고한 소년들은 성인이 되어서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했고, 뉴욕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가, 2014년 9월, 이와 관련한 모든 사건을 추가 소송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더해 피해자들에게 4,100만 달러(한화로 약 529억 원)라는 배상금을 지급했다. 이 금액은 뉴욕주 역사상 가장 큰 배상 금액이었다.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참 마음이 안 좋아진다. 돈을 주고 괜한 나쁜 기분을 샀다고 해야 할까?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삼례 나라슈퍼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방송[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때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때 느꼈던 마음보다 더 곱절로 더 불편한 진실을, 영화를 통해서 마주하게 되었다.
영화 초반에서 진범으로 잡힌 부산 삼인방이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면서 재수사는 물거품이 되었고, 나중에 억울하게 형을 다 받고 나온 3명의 소년과 피해자 유가족이 재심을 청구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찾지 못한 증거자료도 많이 발견하게 되면서, 진범이 법원에 출석해 증언을 해줌으로써 2016년에 세 명의 무고한 소년들에게 무죄가 선고되었다.
자신의 실수로 죄 없는 세 명의 소년의 인생을 망쳤다는 죄책감에 살아가는 피해자 할머니의 딸, 윤미숙(진경)과 억울한 피해자의 누명을 벗겨주려 재수사를 요구했던 형사 황준철(설경구)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이 중에서 자신의 성과를 위해 억울한 소년들의 인생을 희생시키며 자신의 욕망만 채우던 최우성(유준상)과 같은 형사들은 지금까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잘사는 모습 또 함께 보여준다.
[그것이 알고 싶다]보다는 영화[소년들]에서 인물들의 감정선과 그들의 삶을 더 자세히 보여주었지만, 그만큼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아무런 죄도 받지 않고, 재판 과정에서도 끝없이 차별받는 세 명의 무고한 소년들이 잃어버린 삶은 다시 보상받을 수 없는 정말 아이러니한 이 사회의 민낯 또한 보여주었다.
실제로 재심 이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보상금으로 11억을 받았다고 한다. 이 보상금의 10퍼센트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나머지는 억울하게 누명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보상금 액수의 크키와 상관없이, 소년들의 추억과 그들의 삶은 어떤 것으로 채워질 수 없다.
이런 실화 영화를 보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더 좋은 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억울한 사건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며,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모든 이가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질적인 것은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하는 모든 시간과 물자를 헛되이 사용하며 안되며, 정당한 죗값을 받는 그런 기본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바른 사회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더 이상 어딘가에서든 제2의 소년들이 생겨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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