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정보와 줄거리,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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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는 1995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시간이 흘러 2004년 [비포 선셋]과 2013년 [비포 미드나잇]을 개봉하면서 일명 비포 시리즈 3편을 완성했다. [비포 선라이즈]의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실제 경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과거 리처드는 우연히 한 여성을 필라델피아에서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었고, 영화가 개봉 후, 그녀를 수소문해 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서 그녀는 이미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2016년에 2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했을 당시에도 관객 수 5만 명을 넘기면서 [비포 선라이즈]가 명작이라는 걸 증명해 보였다.
2024년 7월 17일에 [비포 선라이즈]가 8월 14일에는 [비포 선셋] 재개봉을 했다. 그리고 이어서 9월 4일에는 [비포 미드나잇]까지 특별상영이 아닌 전국 극장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있다.
7월에 한국에 들어와서 정신없이 밀린 일을 하느라 [비포 선라이즈]가 재개봉한 건 알고 있었지만,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비포 선셋]을 영화관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항상 명작 사랑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비포 시리즈 영화를 매번 봐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미 상영하는 영화관을 찾을 수 없었지만, 다행히 쿠팡 플레이에서 볼 수 있었다.
비포 선라이즈 줄거리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기차 안.
큰 소리로 싸우는 커플을 피해 셀린(줄리 델피)는 자리를 옮긴다.
새로운 자리 옆에 앉아 있던 제시(에단 호크)와 얘기를 나누게 되고,
그 둘은 그렇게 묘한 감정에 이끌려 하루 동안 시간을 함께 보낸다.
비포 선라이즈 리뷰
제시와 셀린의 첫 만남은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외국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처음 보는 사람과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는 서구문화권에서는 이 영화가 사실적으로 느껴질 것 같다.
반면, 한국 사람들에게 제시와 셀린이 기차에서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심지어는 6개월 뒤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는 게 영화적 허구로 느껴질 것 같다. 한국 사람인 나에게는 솔직히 반반이다. 외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보고 겪어왔기에 저 상황이 낯설게 느껴지진 않는다. 다만,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결말처럼 이 둘이 다시 만났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도 하고 매일매일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첫눈에 대화가 잘 되는 상대를 외국에서 만나고. 그런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비포시리즈의 재개봉으로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만약 내가 이 영화를 조금 더 일찍 봤었더라면 지금 같은 느낌이 아닌 전혀 다르게 영화를 봤었을 거다.
기차 안 시끄러운 커플을 피해 자리를 옮겼고 그 자리 옆에 제시가 앉아 있었다. 처음은 지친 여행 중 이야기를 나눌만한 ‘사람’을 찾고 있었을 쁀이고 그 대화가 더 길어지면서 둘은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꼈을 거다.
어린 나는 사랑은 만약 설레고 두근대는 어쩔 줄 모르는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랑은 편안함이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한다. 그 편안함 속에서 나누는 일상들이 때로는 설레거나 화가 나고 그럼에도 그 사람과 더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 거 말이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제시와 셀린의 대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서 시시콜콜 애기 나누는 둘의 모습 중간중간마다 상대방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수줍어하며 번갈아 서로를 의식하는 장면이 이 영화의 전부를 말해주는 장면 같다.
짧지만 그 둘에게는 서로를 다 알아갈 수 있었던 하루가 흘러서 서로 약속한다. 6개월 뒤에서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고. 서로 연락처를 받지 않고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 그 둘을 그렇게 헤어졌다.
6개월 뒤의 결말을 보여주지 않은 것이 비포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며 “과연, 둘은 만났을까?”라는 궁금증을 관객들에게 심어주었다. 비포 선라이즈와 2편 비포 선셋사이에는 무려 9년이라는 시간 텀이 존재한다.
비포 선셋을 보기 직전에 비포 선라이즈를 보았기에 나에게는 그 9년이라는 시간의 갭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제시와 셀린 역을 맡은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배우의 모습에도 그 시간의 흔적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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