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포 미드나잇의 정보와 줄거리,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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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개봉일: 2013년 5월 22일
재개봉일: 2024년 9월 4일
비포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누적 관객 수 21만 명을 기록한 영화다.
또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 부분의 후보로 지명되면 마지막 비포 시리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비포 미드나잇 줄거리
파리에서 다시 재회한 제시와 셀린.
그 후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카르다말리 해변에서 둘의 쌍둥이 딸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
어느새 결혼해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버린 제시와 셀린의 모습과 여전히 서로 모든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비포 미드나잇 리뷰
[비포 선셋]에서의 오랜만의 재회로 궁금증을 자아내며 끝이 났었다. 어떤 관계로 이 둘을 만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부부가 되었다니 괜히 내 마음이 뭉클해진다.
여전한 둘의 케미를 대화에서 느낄 수 있었고, 이전과는 더 성숙해진 그 둘의 관계로 발전되었다는 것은 사랑스러운 두 아이와 각자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지위까지 올라갔는지 알 수 있었다.
[비포 선셋]에서 아들이 있다는 제시의 말은 이번 편을 통해서 아들과의 관계와 그 속에서 제시가 느끼는 감정들을 더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제시의 선택으로 인하여 아들과 떨어져 살 수 밖에 없는 제시는 마음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이의 엄마가 아들의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기에 제시와 함께 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 달에 몇 번 아들을 보기 위해서 프랑스에서 셀린의 삶을 다 포기하고 미국으로 넘어갈 수도 없는 처지이다.
이전 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각자의 입장 차이에 대한 오해와 그 상황에서 겪은 스트레스를 상대에게 상처받게 하는 말을 내뱉는다. 어느덧 제시와 셀린도 내가 기억하는 설레며 서로를 사랑하기만 하던 앳된 커플이 아닌 시간이 지나 사랑이 더 성숙해지면서 무르익은 전형적인 오래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사랑이 그렇듯이 제시와 셀린의 사랑도 그렇게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실망하고 그러진 않았다. 우리 부모님과 다른 오래된 부부들을 보면 다들 그러니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아직 결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롱디커플이기에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더 짧게 느껴진다. 나도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생기고 집안일과 육아, 내 일까지 병행하게 되면 남편과 부딪히는 일이 많아질 거다. 그런 위기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제시와 셀린처럼 둘만이 아는 비법(둘의 경우에는 상황극)을 이용해서 잘 헤쳐 나갈 거다.
제시와 셀린의 말다툼이 더 격해질수록 둘을 보는 나까지 안절부절못해졌다. 각자의 관점에서 쌓여왔던 불편함과 상대방에 대한 서운함이 폭발하면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셀린의 말에 제시마저도 모든 것을 내려놔 버린다.
하지만,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 않는가? 셀린을 찾아서 밖에 나온 제시는 태연하게 상황극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호의적이지 않던 셀린도 어느새 동참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비포 시리즈 다운 결말이었다. 이렇게 영화는 완전히 끝이 났지만, 제시와 셀린은 함께 투덕거리면서 사랑을 나누는 그런 결혼생활을 하고 있을 것 같다.
나도 이 둘처럼 서로 속마음을 편안하게 털어놓으며, 감정이 좋지 않은 순간에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매 순간 남편과 함께하는 순간을 감사하며 한없이 사랑할 거다.
비포 미드나잇 포스터 & 드로잉 카드
비보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포스터다.
항상 제시와 셀린은 수없이 대화를 나누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를 포스터로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든다.
메가박스 용 드로잉카드.
조금만 크면 더 좋겠지만.. 작아도 이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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