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립세의 사계(The Peasants, 2024) 두 번은 봐야하는 매혹적인 연출

 

영화 립세의 사계의 정보, 줄거리, 그리고 리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립세의 세계 정보

립세의 사계 정보

 

세계 최초로 유화 애니메이션 영화 [러빙 빈센트]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감독 DK 웰치먼와 휴 웰치먼이 이번에는 [립세의 사계]라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1924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폴란드 브와디스와프 레이몬드의 소설 ‘농민’을 원작으로 한 이번 영화는 먼저 배우들의 연기 장면을 촬영한 뒤 유화로 다시 구현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이번 영화는 100명이 넘는 페인팅 아티스트와 25만 시간이 걸려 완성한 작품이다.

영화 속에는 밀레의 작품 ‘이삭 줍는 사람들’과 페르메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 당대 유명했던 화가의 작품을 여러 장면에서 볼 수 있으며, 영화를 완벽하게 완성해 주는 음역 역시 슬라브 국가 출신 음악가 100명이 넘게 참여하여 [립세의 사계]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립세의 사계 줄거리

영화 립세의 세계 줄거리

 

*스포주의

1,800년대 폴란드의 어느 작은 시골 마을 ‘립세’에는 미모로는 으뜸가는 소녀 ‘야그나’가 살고 있다.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야그나는 다른 여자들이 결혼을 필수로 하여 아이를 낳고 농사를 짓는 걸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마을에는 계절마다 수확하는 가을만을 위하여 돌아가는 시계처럼 사람들은 살고 있다. 야그나는 립세의 가장 땅이 많다고 알려진 ‘보리나’의 아들 ‘안테크’를 남몰래 좋아한다.

안테크는 이미 가정이 있는 몸으로 아이까지 있었지만, 안테크 역시 야그나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어찌할 바를 모른다. 야그나와 안테크는 서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야그나의 어머니는 자기 딸을 가장 비싸게 쳐줄 완벽한 신랑감을 찾던 중에 재산싸움으로 시끄러운 동네에서 가장 부자인 보리나의 부인 자리를 추천받게 된다. 보리나의 나이는 야그나의 어머니의 나이 또래이지만 워낙 땅이 많았기에, 그가 새로 장가를 간다고 한다면 많은 동네 처녀들이 줄을 설 정도다.

 

영화 립세의 세계 줄거리 3

 

보리나 역시 자기 재산을 지키면서 일찍 사별한 아내의 빈자리를 누군가가 채워주기만을 기다리고, 야그나를 직접 마주친 그는 그녀를 자기 부인으로 점찍는다. 야그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보리나와 야그나의 어머니는 결혼식을 서두르고, 야그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안테크의 아버지 보리나와 결혼을 한다.

결혼한다는 걸 안 안테크는 보리나와 몸다툼을 하고, 이후로 짐을 싸 집을 나가버린다. 동네에서 제일 행복한 새 신부 야그나가 되었지만, 그녀의 장식품이 화려해지는 만큼 그녀의 삶은 어두워만 갔다.

야그나가 결혼 후 안테크를 줄곧 피해 왔지만, 끈질긴 안테크의 노력에 둘은 다시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이내 보리나에게 들키게 되고 야그나와 보리나의 결혼생활은 더 끝도 없는 파탄으로 행한다. 보리나와 안테크의 부자 사이도 더 이상 회복 불가능이 되어버린다.

 

영화 립세의 세계 줄거리 2

 

마을에 있는 산림을 동네 사람들 허락 없이 베어버리려는 땅 주인의 행패에 보리나와 마을사람들은 이를 말리러 가고, 서로 몸 다툼이 오가는 도중에 보리나는 크게 머리를 다친다. 이를 보게 된 안테크는 땅 주인을 폭행하고 살해한다. 안테크는 이후 살인범으로 잡혀간다.

순식간에 일어난 이 사건은 립세 마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야그나의 남편 보리나는 사경을 헤매고,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안테크는 그녀의 곁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 보리나의 빈자리로 인하여 안테크의 부인 한카가 집으로 돌아온다. 한카는 보리나의 빈자리를 대신 해가며 보리나에게 신임을 얻고, 숨겨진 돈을 받아 안테크를 꼭 꺼내야 한다는 부탁을 보리나에게 듣는다.

결국 보리나는 죽게되고, 야그나는 철저히 혼자가 된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는 야그나는 자신이 결혼하면서 받은 땅문서를 한카에게 던지며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영화 립세의 세계 줄거리 4

 

안테크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자신을 예전과는 너무나도 달라진 야그나의 모습에 실망한다. 마을에 기근이 심해지고, 마을 촌장이 마을 돈까지 들고 나가는 사태가 일어나자, 마을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야그나 때문이라고 원망하며 그녀를 마을 밖으로 내쫓자고 한다.

보리나의 뒤를 이어 립세에서 가장 땅이 많은 안테크에게도 이 의견을 묻고, 안테크는 자신이 사랑하는 야그나가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이를 수락하고 모른 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야그나의 집에 쳐들어와 야그나를 폭행하고 모욕하며 알몸째로 그녀를 마을 밖으로 쫓아내 버린다.

 

 

 

립세의 사계 리뷰 

영화 립세의 세계 리뷰

 

음악과 모든 장면이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영화였다. 처음 영화를 볼 때는 전체적인 줄거리와 인물들을 보았다면, 두번째 관람 시에는 작품의 아름다움을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

몇 번을 봐도 너무 아름답다고밖에 할 말이 없는 영화이다. 2024년이 되어서는 두번 연속으로 본 영화는 [립세의 사계]가 처음이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던 이 영화는 내가 통역으로 일하러 갔을 때 우연히 이 영화의 소개를 들은 기억이 난다. 이런 좋은 영화를 미리 알아보지 못했다니… 일을 도와주러 간 영화사 사장님은 정말로 보는 눈이 없나 보다. 내가 사장이었으면 정말 이 영화는 보자마자 샀을 건데 말이다. 뭐 나는 통역만 하러 간 거였으니.. 내가 무슨 힘이 있었다고.

 

영화 립세의 세계 리뷰 3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립세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너무 흥미롭게 구성하였고, 야그나 역을 맡은 배우 카밀라 우젱도프스카는 영화에서는 처음 보았지만, 언뜻 보면 배우 마고 로비를 연상시키는 면도 있었지만, 마고 로비보다는 더 진하고 매혹적인 눈빛을 가진 것 같다.

명화를 본뜬 것처럼 따라한 오마주한 여러 장면도 이 영화를 보면서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에 마을 사람들에 의해 모욕을 당하고 마을 밖으로 쫓겨나지만, 야그나의 눈빛에는 안도감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희망이 엿보이는 엔딩이였다. 아마도 감옥 같은 립세에 갇혀 살던 야그나가 그들에게 쫓겨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닌 시작을 알리는 게 아닐까 싶다.

 

 

 

영화 립세의 세계 아트카드 & 우편

영화 립세의 세계 아트카드

 

영화 립세의 세계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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