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이브: 100피트 추락에 대한 줄거리와 리뷰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잘 몰랐던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물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물에 관련된 소재를 가진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꾸준히 수영하면서 물에 대한 공포심을 이겨 나가려 노력하고 있고, 내년 여름에 갈 휴가에서 스쿠버다이빙해 볼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였다. 사실 스쿠버다이빙을 해볼 거면 이런 영화는 보면 안 되는 거 알지만… 나는 워낙 그런 애다. 이상한 애. 자연재해에 관련한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폴: 600미터]라는 영화였다. 워낙 쫄보이기에 이런 소재를 다루는 영화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풀어야 하니깐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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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영화 다이브: 100피트 추락 줄거리
매년 메이(루이자 크로즈)와 드류(소피 로) 자매는 해마다 다이빙하러 간다. 동생 드류는 자신이 어떻게 지내왔는지 신나서 얘기하지만, 언니 메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심드렁하다. 오랜만에 다이빙할 생각에 신이 난 드류는 별 반응이 없는 언니 메이의 눈치를 볼 뿐이다. 바닷속으로 들어온 두 자매는 어색하기만 하고 괜찮냐는 드류의 물음에 대답 없이 돌아서 바다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갑자기 떨어지는 돌덩이들에 두 자매는 패닉에 빠진다. 드류는 메이를 찾아 헤매고 바닷속 깊은 곳 바위에 다리가 끼어있는 메이를 발견한다. 산소통의 산소는 점점 떨어져 가고 드류는 메이와 함께 바닷속에서 함께 나갈 수 있을까?
영화 다이브: 100피트 추락 리뷰
*스포주의 (쿠키 영상은 없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드류가 메이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지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게 힘들었고, 당연히 메이를 구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언니를 두고 드류 혼자가 빠져나가는 엔딩일 줄 알았다. 아니면 드류와 메이가 함께 바다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메이가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하여 보이는 헛것이며 그 속에서라도 행복한 엔딩을 맞으며 죽는 메이라고 생각했다.
메이가 바라보는 드류는 그저 해맑고, 철없는 아이로 여겨 드류가 자신을 반드시 구하러 올 거라는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었다. 그런 예상을 깨고 드류가 메이를 구하러 오는 마지막 장면이 가장 하이라이트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언니 메이에 가진 트라우마는 도대체 뭐라는 건지 모르겠고, 다이빙에 대한 전문 지식도 동생보다는 많아 보였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사람이 왜 이렇게 동생이랑 다이빙하러 가는 차 안에서의 반응은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은 정도였다. 영화 러닝타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메이가 왜 이런 반응을 하게 되는지 어떤 트라우마가 있었는지 짧게라도 설명하는 장면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이유로 언니 메이에 대한 공감이 전혀 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메이가 돌에 다리가 끼기 전까지는 메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메이의 비중보다는 동생 드류의 비중이 이 영화에서는 더 컸다. 언니를 살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같이 초조해졌었다. 계획대로 되지 않자 이내 포기를 하나 싶었지만, 다시 일어나서 언니에게 산소통을 주러 가고, 정말로 마지막에는 이제는 산소통도 없고 이대로 메이를 구할 수 없겠구나! 하는 찰나에 드류가 나타나서 메이를 구출해 냈으니. 언니 메이조차도 마지막에 물 밖으로 나가는 드류의 모습을 보면서 살 수 있는 희망을 놓아버렸지만. 드류는 그런 언니를 두고 혼자서 살아 나갈 수 없었다.
다른 생존을 그린 영화와 다르게 두 자매가 함께 나와 이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라서 좋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도 잘 되었고, ‘이런 장르의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지 제맛이지’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요즘 영화관에 갈 때마다 작은 영화일수록 상영관에 나를 포함해 2 ~ 3명 밖에 없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올랐기에 영화 값이 오른 건 이제 이슈라고도 할 수 없지만, 팬데믹 이전처럼 영화관을 더 찾아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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