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플로우의 정보와 줄거리,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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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출신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라트비아와 벨기에, 프랑스 세 나라가 합작으로 만든 영화로 아무런 대사 없이 동물들이 등장한다. 2024년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처음 공개된 후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제37회 유럽영화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받으며 많은 영화제에서도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번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으며 내로라하는 대형 스튜디오 영화들을 (‘인사이드 아웃2’, ‘모아나 2’, ‘와일드 로봇) 제치고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하나 나오지 않지만, 동물의 사실적인 묘사와 스크린으로 비치는 거대한 자연을 묘사한 생생함에 넋을 놓게 되고 각 동물의 성격을 보여주는 행동에 웃음도 자아내며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멕시코시티 ‘Cinapolis’ 영화관
멕시코시티의 마지막 날에 심야 영화로 봤다. 조시는 피곤해서 호텔에서 쉬고 싶어 했지만, 내가 억지로 끌고 갔다.
그 선택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중이다. 그만큼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
아직 한국 개봉일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 관객들도 만나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플로우 줄거리
고양이는 숲은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찾다가 강아지 무리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것을 발견한다. 한참 동안 사냥에 정신 팔린 강아지들의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채고 가져가려던 찰나 강아지 무리에게 발각된 고양이는 그들에게 쫓기게 된다. 한참을 달리다가 갑자기 몰아닥치는 사슴 떼를 마주하고 그 뒤로 바로 쓰나미가 몰려오는 걸 알게 된다. 한참을 높은 곳으로 도망가 자신의 쉼터로 돌아가지만, 쓰나미는 자신이 있는 곳까지 덮치고 물에 거의 잠길뻔한 순간 떠내려오는 배로 뛰어 들어간다. 그곳에는 이미 쓰나미를 피해서 몸을 숨기고 있던 카피바라가 있었다. 그 이후로도 원숭이와 새, 강아지까지 동승을 하게 된 이들은 정처 없이 물 위를 떠다닌다.
애니메이션 플로우 리뷰
*스포주의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그저 너무 귀여웠다. 그런데 영화가 귀엽기만 하면 끝까지 볼 수 없지. 그걸 아는 감독은 이 영화에 모든 걸 다 집약해서 넣어놓은 듯하다. 우선 영화의 주인공 고양이는 홀로 빈집에 살고 있다. 언제부터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집안 놓인 그림들과 집 밖에 있는 거대한 고양이 동상을 봐서는 이전의 누군가가 이곳에 살고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현재는 왜 고양이 혼자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우연히 개무리들이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그 옆에 살짝 떨어진 물고기를 먹으려다가 개들에게 추격을 당한다. 고양이는 한참을 도망 다니다가 사슴 떼들을 보게 되고 거대한 쓰나미가 덮쳐온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고양이는 처음에는 자신의 쉼터로 갔다가 자신의 공간까지 물이 차오르자 영락없이 물에 빠질 위기가 되었다. 우연히 떠오는 빈배에 몸을 싣게 된 고양이는 이미 그곳에 몸을 숨긴 카피바라와 마주친다.
동물원에서만 본 카피바라지만,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카피바라뿐만 아니라 영화 속 등장하는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가장 골때리면서 웃겼던 동물은 바로 여우원숭이다. 반짝이는 것을 너무 좋아하다 못해 집착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여우원숭이의 모습이었다.
고양이를 자신의 무리에서 구한 새까지 합류한 이들의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새의 지휘하에 무사히 배를 조종할 수 있었고, 다리가 나아서 하늘 멀리 날아간 새도 아마 자기 종족의 무리를 만났을 거다.
혼자 물에서 떠다니게 된 고양이는 한 숲을 보게 되고 그곳에 자신이 타고 왔던 배가 있다는 걸 발견한다. 나무 위 배에 갇히게 된 카피바라를 다른 동물들과 함께 구한다. 한참을 떠다니던 고양이는 갑자기 물이 빠진 숲에 남겨진 고래를 발견하고 고래와 눈을 마주친다. 뭔가 고래를 위로하듯이 말이다. 영화가 바로 끝나기 전 물웅덩이에 비친 자신들(고양이,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자연의 웅장함과 자연이 우리와 동물에게 어떤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이 영화에서는 동물들을 통해서 보여준다. 대사 하나 없지만, 동물들의 몸짓과 눈빛만으로 소통하며 그걸 지켜보는 관객들도 같이 참여하게 만들어 이들의 여정에 빠져들어 응원하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서 새가 날아가서 고양이를 다시 만나지만 신비의 나라로 떠나듯이 사라진 새의 묘사에 혹시 생을 마감해서 천국으로 가는 걸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 만큼 장면이 아름답고 영롱하면서도 신기하기만 했다.
사람이 아닌 동물들만 등장하는 영화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끝을 놓지 않고 보았다.
[플로우]는 대사 없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과 자연과 동물의 생생한 묘사가 영화를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면서 보게 만든다.
*쿠키영상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어느새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고래의 모습으로 숲에 있는 고래가 무사히 돌아갔다면서
영화는 완전히 끝이 난다.
플로우 포스터
한국 와서 다시 본 플로우.
두 번째로 본거지만 처음 본 그때 당시의 감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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