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Inside Out 2, 2024) 9년 만에 돌아온 감정이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정보와 줄거리,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휴스턴 AMC Gulf Pointe 30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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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고향(휴스턴, 텍사스)로 가족들을 만나러 왔다. 하필이면 내 생일이랑 겹치는 바람에 원래 가려던 여행을 휴스턴으로 온 셈이다. 프리티켓이 뜨자마자 남편 집 근처에 있는 AMC로 영화표를 예매해 두었다. 하필이면 이날이 아버지의 날(Father’s Day)에다가 일요일이라서 정말로 사람이 많았다. 아기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정말로 많았다. (휴스턴에 사는 모든 아이들을 이날에 다 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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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는 [인사이드 아웃 2] 사진 스팟

 

2015년에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1]은 디즈니만의 감성과 사람 머릿속에 있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다양한 캐릭터라는 신선한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후 9년 만에 속편이 나왔는데… 안 볼 수가 있나?

이미 한국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2] 개봉 전부터 팝업스토어와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미 한발 늦은 나는… 매진이 된 홈페이지를 뒤늦게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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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공짜 팝콘과 슬러시를 받으러 기다리면서 진열된 귀여운 인사이드 아웃 2 굿즈들이 나를 유혹했다.

(정말로 아슬아슬할 뻔..)

 

영화 인사이드 아웃2 영화관

 

근데 남편이 오늘 내 생일이라고 말해서인가? 직원분께서 공짜 음료와 나초까지 주셨다. 사실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가끔 직원분들이 무언가를 더 주는 걸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걸 BRO MAGIC이라고 해야 할까? 흑인들은 같은 인종끼리 뭔가.. 더 친절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 남편은 전에도 이런 걸 공짜로 많이 받아 본 적이 있다면서 대수롭지 않아 했지만.. 나에게는 이 모든 걸 공짜로 준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공짜 음식 잔뜩 받고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인사이드 아웃 2 정보

인사이드 아웃 2 정보

1편에서 무려 497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한 디즈니 팬이 아니더라도 [인사이드 아웃 1]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둔 디즈니가 9년 만에 선보인 [인사이드 아웃 2]는 한국에서 개봉 5일 만에 200만이 넘는 관객 수를 돌파했다. 이는 무려 토이 스토리 4편을 이긴 기록으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개봉 첫 주 수입이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바비] 이후 최초로 넘은 흥행성적이기래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 줄거리 

인사이드 아웃 2 줄거리

 

13살이 된 라일리. 라일리의 삶과 늘 함께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는 ‘기쁨’, ‘슬픔’, ‘까칠’, ‘버럭’, ‘소심’ 이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감정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컨트롤 본부에 나타나고 새로운 감정들과 함께 일할 기회도 없이 새로운 감정들에게 기존 감정 멤버들은 본부 밖으로 쫓겨난다. 기존 감정 멤버들은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본부로 돌아가기 위한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이가 없는 라일이의 감정 컨트롤 본부에는 라일리의 인생 일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인사이드 아웃 2 리뷰

인사이드 아웃 2 리뷰 2

 

영화 시작과 동시에 반가운 우리의 감정 친구들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여전한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 밝아진 라일리도 다시 만나게 되어서 좋았다.

원조 감정들은 라일리의 감정을 조절하면서 라일리가 겪는 감정을 판단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라일리에게 필요 없는 감정의 기억은 멀리 보내버리고 좋은 기억들만 남기는 일 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밝고 순탄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라일리와 원조 감정들의 본부에 새로운 감정들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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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감정이라는 컨트롤 본부가 우리 머릿속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기발한 생각이었는데.. 누구나 겪는 사춘기를 이런 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갈 줄은 또 예상하지 못했다. 1편에서도 코어 기억을 다시 찾아오기 위한 기쁨과 슬픔의 모험처럼 이번 편은 새로운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 의 등장으로 기존 모든 멤버가 함께 떠나는 모험으로 더 스케일이 커졌다.

새로운 감정에서는 불안이의 중심으로만 라일리의 감정이 조종되고 있다. 사실 그것도 그럴 것이 나도 사춘기 때 별것도 아닌데 초조했던 기억만이 난다. 정말 어렵게 생각할 일도 아니였는데.. 하기 전부터 망설여지고. 심지어 하고 나서도 불안해하며 한순간도 마음 편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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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짜증도 많아지고, 부모님이랑은 거리를 두고 친구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지금 와서 보면 진짜 어렸고, 그저 내가 한 어리숙한 행동들이 지금의 나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인데. 정말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모든 것이 불안했을까 싶다.

새로운 감정에서는 불안과 부럽이의 활약이 많이 눈에 띄었고, 전편보다 원조 멤버들이 다함께 라일리의 머릿속을 여행하는 설정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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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원조 멤버들이 많이 나와서 좋으면서도 새로운 감정들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지 못해서 아쉬움도 많았다.

뭐 2편에서는 소개를 했으니 3편에서는 원조 감정 멤버들과 신규 감정 멤버들의 조화로운 활약을 볼 수 있을 테니, 3편이 더 기대되는 2편인 것 같다.

 

인사이드 아웃 2 리뷰 3

 

[인사이드 아웃]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공감이 너무 가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다.

2편에서는 사춘기가 된 라일리가 혼란스러워하는 것처럼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도 큰 혼란이 닥친다. 원조 감정들은 라일리를 위해서 나쁜 감정의 기억을 없애는 게 옳다고 여겨왔지만, 새로운 감정들의 등장으로 그들 역시 자신이 라일리의 감정을 컨트롤하는것이 아닌 라일리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인사이드 아웃 2 리뷰

 

사실 감정이란 게 어느 하나 필요 없는 것이 없다. 어떻게 사람이 항상 밝고 행복하기만 하겠는가? 사실 최근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행복이란 건 그 감정보다 오늘 하루 무사히 잘 보낸 안도감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게 딱 하나의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쁨’, ‘슬픔’, ‘까칠’, ‘버럭’, ‘소심’, ‘불안’, ‘당황’, ‘따분’, ‘부럽’ 이란 감정들이 조금씩 섞여서 만들어진 복합적 기분이라는 걸 나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사실이다.

진짜 행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놓치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행복이란 건 오늘 하루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학교나 일이 끝나서 집에 들어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등. 정말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의 감정이다.

정말 디즈니는 감정을 울리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잘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전편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음 3편은 더 빨리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인사이드 아웃 굿즈를 사러 이만 글을 마쳐야겠다.

 

*쿠키영상은 엔딩크레딧이 끝난 후, 기쁨과 Deep Dark Secret 이 잠깐 나오고 영화는 완전히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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