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2024) “감정이란 어디에 있는 거지?” [정보&줄거리&리뷰]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의 정보와 줄거리,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정보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정보

로즈의 목소리, 배우 루피타 뇽오

 

제작: 딘 데블로이스

감독: 크리스 샌더스

각본: 크리스 샌더스, 피터 브라운

목소리 출연: 루피타 뇽오, 페드로 파스칼, 캐서린 오하라, 빌 나이, 키트 코너, 스테파니 수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상영시간: 102분

개봉일: 2024년 10월 1일

 

 

감독 크리스 샌더스와 원작자 피터 브라운이 함께 각색한 영화 [와일드 로봇]는 드림윅스에서 만들었다. 자연에서 동떨어진 로봇의 이야기를 자연과 더불어서 그곳에서 로봇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후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개봉 후에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98퍼센트를 받았다. IMDb(Internet Movie Database/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사용자 평점이 무려 8.5점을 받으며, 드림웍스 3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가장 최고로 거론되고 있다.

주연 캐릭터 로즈의 연기뿐만 아니라, 크리스 바우스의 아름답고 자연의 신비스러운 음악, 그리고 로봇과 동물의 유대감과 자연에 신비와 소중함에 대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주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다.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줄거리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줄거리

 

어느 섬에 잘못 착지한 로봇 로줌 7134, 일명 로즈(루피타 뇽오)는 해달 가족의 실수로 전원이 켜져 깨어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인간은 보이지 않고 야생에서 로즈가 할 수 있는 일은 동물들의 일을 방해하며 놀라게 하는 일뿐이다. 동물들의 언어를 며칠 동안 분석해서 그들과 소통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동물들에게 로즈는 그저 괴물일 뿐이었다.

로즈는 본사로 돌아가기 위해서 통신기를 켜다가 사고로 곰을 마주하게 되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기러기 가족의 둥지에 망가트린다. 그 둥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러기 새끼 브라이트빌(키트 코너)만이 남아 알에서 부화하고 로즈를 처음 본 브라이트빌은 로즈를 엄마처럼 따라다닌다. 로즈에게 새끼 기러기를 키우는 프로그래밍은 깔려 있지 않기에 브라이트빌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로즈는 어미 새가 되기로 한다.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줄거리 2

 

처음에는 브라이트빌이 들은 알을 훔쳐 달아나던 여우 핑크였지만, 어느새 로즈와 함께 브라이트빌이 스스로 자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준다.

시간이 흘러 기러기 떼들이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시기가 되자 기러기들의 리더, 롱넥의 배려로 브라이트빌도 무리에 합류하게 된다. 로즈는 브라이트빌이 남쪽으로 떠나면 자신이 온 곳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브라이트빌이 다시 돌아오기까지 숲에서 핑크와 함께 지낸다. 처음에는 로즈를 무서워했지만서도 왜소하게 자란 기러기 새끼 브라이트빌을 홀로 키워내는 모습에 로즈를 다르게 보기 시작한다. 혹독한 겨울이 찾아오고, 숲의 동물들이 추위에 얼어 죽을 거라는 핑크의 말에 로즈는 모든 동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이후, 로즈는 숲속 동물들이 인정해 주는 구성원의 일부로서 힘든 일을 도와가며 잘 동화되어 간다.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줄거리 3

 

봄이 찾아오고 롱넥의 희생으로 무사히 돌아온 기러기무리에서 브라이트빌을 발견하지만, 로즈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떠날 준비를 한다. 로즈가 통신해서 온 로봇은 로즈를 살리려는 것이 아니라 로즈의 메모리칩만 원할 뿐이었고, 로즈가 떠난다는 사실에 브라이트빌과 숲속 동물들은 자기 일처럼 뛰어들어 로즈를 구해낸다. 하지만, 그 싸움으로 인하여 숲에는 불이 나고, 비버 패들러가 평생을 공들어서 갉고 있는 나무를 무너뜨려 불을 꺼트리게 된다. 한없이 망가진 숲을 보면서 로즈는 자신이 떠나야 모두 안전할 수 있다면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아간다.

다시 봄이 오고 브라이트빌은 로즈가 있는 공장으로 가고, 자신을 로줌 7134라고 말하는 한 로봇에 다가간다. 로줌 7134는 자신을 로즈라고 불러도 된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난다.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리뷰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리뷰

 

프로그래밍 된 로봇이 외진 숲에서 떨어져 살아남는 생존 이야기를 넘어서 자신이 죽게 한 기러기 어미를 대신해서 브라이트빌을 자기 자식처럼 키운 로봇 로즈. 로즈의 곁에서 브라이트빌을 함께 키울 수 있게 도와준 핑크. 왜소하게 자란 브라이트빌의 비행을 남몰래 지켜보며 조언을 해준 은인 롱넥. 그 밖의 숲에 사는 모든 동물의 삶을 여정을 보여준 애니메이션이다.

처음에는 거대한 자연에 부딛혀 성장해 가는 로즈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브라이트빌을 만나게 된 후 프로그래밍에 설정된 명령이 아닌 스스로 판단하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브라이트빌의 독립을 응원해 주는 엄마로 성장해 간다.

로즈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감정은 우리가 무언가를 보고, 경험했을 때 느껴지는 무언가로 그 감정으로 인하여 행복해서 웃거나 슬퍼서 우는 등의 행동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 감정을 로봇인 로즈가 느끼게 되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 감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걸 로즈와 브라이트빌의 관계를 통해 보여준다.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리뷰 2

 

영화 중반부를 지나서 조금 이야기가 느슨해지면서 살짝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것도 순간이었다. 메모리칩이 없어진 로즈였지만, 그 후에도 브라이트빌을 기억하는 로즈가 가슴으로 기억한다고 말할 때 눈물이 스르륵 맺혔다.

숲속과 동물들을 위해 떠나야 하는 선택을 해야했지만, 마음만은 그들과 함께 사는 로즈의 모습과 그런 로즈를 보러 간 브라이트빌의 모습으로 너무나도 완벽하게 이야기는 끝이 났다.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내가 느끼는 감정에도 확신이 안 설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나누는 일은 더 힘들어진 게 현실이고. 감정이란 건. 마음이란 건. 지금, 이 나이를 먹도록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낯설기만 하다. 그런 감정을 로봇 로즈가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감정이 생명의 큰 불씨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로즈처럼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쿠키영상 

영화가 끝나고서 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끝까지 듣다가 나왔다. Maren Morris (매런 모리스)의 Kiss the Sky 음악이 끝나고 엔딩크레딧 후에 핑크와 패들러가 나무를 심고 있는데 방해하는 다람쥐에게 무언가를 던지면서 “다람쥔상둘”하고 코믹하게 끝난다.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포스터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포스터 

 

무조건 소장하고 싶게 잘 만든 와일드 로봇 포스터.

두 개 다 무척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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