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에 있는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미술관에 대한 정보와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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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시티는 집에서 3시간은 차를 타고 가야 하는 곳으로 세인트루이스에 가는 여정보다 더 길게 느껴졌다. 조시(남편)가 미주리에 가장 유명한 곳 중 한 곳이라며 대형 셔틀콕이 공원 한가운데 있는 사진을 보여줬다.
처음에는 합성한 사진이라고만 생각했다가 찾아보니, 넬스 앳킨스 미술관 밖에 있는 조형물이었다. 얼마나 웅장해 보이던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대왕 셔틀콕을 보러 가는구나!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조시와 나는 워낙 미술관 관람을 필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어느 정도냐면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매번 새로운 나라에 어떤 도시를 갈 때마다 분야와 상관없이 미술관 방문은 꼭 빼놓지 않고 가는 필수여행 코스이다.
도널드 J. 홀 조각공원 (Donald J. Hall Sculpture Park)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에 바로 옆에 정말로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 다른 길을 통해서 박물관에 갈 수도 있지만, 이곳을 통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박물관 주차장이 14불이었기 때문에 남편과 나는 길 건너편에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서 무료로 차를 주차할 수 있었다.
(주말의 경우에는 박물관 오픈 시간과 맞춰서 일찍 가거나 평일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면 더 좋습니다.)
공원 길을 따라가다 보면 넬슨 앳킨스 미술관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셔틀콕이 보인다.
한참을 공원에서 남편과 사진도 찍고 놀다가 박물관 내부로 들어갔다.
넬슨 앳킨스 미술관 (The Nelson-Atkins Museum of Art)
토요일 – 월요일 : 오전 10 – 오후 5시
목요일-금요일 : 오전 10시 – 오후 9시
휴무: 화요일 & 수요일
(1월1일, 독립 기념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입장료 : 무료
주차 요금: $14 (박물관 건너편에 무료로 주차하는 공간이 있다)
표 사는 법: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약한 후, 이메일로 받은 표를 박물관 입장해서 직원들에게 보여주면 된다.
**예외의 경우
나의 경우는 조시의 말만 믿고 (‘나만 믿어! 오빠가 알아서 할게!)
무작정 갔다가 온라인으로 사인했냐는 말에 조시가 했다고 대답한 후 별다른 확인 없이 입장했었다.
모든 경우가 저와 같지 않으니, 꼭 가기 전에 온라인으로 표를 예약하고 가기를 바랍니다.
공원이 어찌나 넓은지… ‘역시 미국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미술관 외관이다. 고대 그리스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에서 엄청난 웅장함이 느껴졌다.
저 동상의 이름은 모르지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같다.
박물관을 등지고 바라본 광경은..
정말로 말문이 막힐 정도로 고요하면서 녹색의 푸르름과 중간에 보이는 거대 셔틀콕 동상이 조화로워 보인다.
도널드 J. 홀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광경과는 또 다른 색다른 기분이 든다.
손가락으로 셔틀콕을 집는 것처럼 사진을 찍어 보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잘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워낙 배경이 너무 이뻐서 그래도 마음에 드는 사진은 건진 것 같다.
이날 날씨가 너무 우중충했는데.. 그래도 나름 구름 낀 날에도 아름다웠다.
넬슨 앳킨스 미술관 유명 작품들
빈센트 반 고흐 [Study of a Peasant’s Head, 1885]
클로드 모네 [Water Lilies, around 1915-1926]
앤디 워홀 [Portrait of Marion Bloch,1975]
기념품 상점에서 산 넬슨 앳킨스라고 적힌 스티커 하나를 샀다.
어릴 적 가지고 놀던 토끼 인형과 비슷하게 생긴 인형도 너무 가지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진으로만 찍어왔다. 인형이 한 개에 45불 정도 했었는데.. 세금를 포함하고 우리나라 환율을 적용하면..
저 조그만한 인형이 무려 7-8만 원 정도인거다. 다음번에 저 토끼 인형들이 있을진 모르지만..
한 개라도 꼭 사 올 생각이다. 자꾸 생각이 나서…
이 밖에도 매번 새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어떤 전시를 하고 있나 확인하고 가보시면 더 좋을 것 같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전들이다.
매번 새로운 전시로 바뀌어서 일 년에 한두 번을 가도 질리지 않을 그런 미술관이다.
다른 문을 통해 나오니 또 다른 공간이 나왔다.
도대체 이 미술관은 얼마나 넓은 건지.
이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바람에 더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무료 미술관이 기대보다 더 좋은 퀄리티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6시간이라는 사악한 운전 시간도 아깝지 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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