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리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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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까이서 곰을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사람도 곰도. 서로를 신기하게 구경하는 기분이었다.
기본 정보
위치: 1 Government Dr, St. Louis, MO 63110
시간: 일 – 목: 오전 8시 ~ 오후 5시/ 금 – 토: 오전 8시 ~ 오후 6시 30분
가격: 무료 (특별관은 따로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주차: 20불
행사: 매달 다른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에,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stlzoo.org/)를 참고 바랍니다.
모형 같지만, 정말로 펭귄이다. 그리고 구석에서 나올까 말지 고민하는 펭귄. 시선 강탈
오랜만에 바깥 구경을 하러 다시 세인트루이스에 왔다.
아직도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게 미국에서는 가까운 곳이라는 생각이 나에게는 적응이 안 되지만.
남편 의견에 따라 동네 구경을 나왔다.
예전부터 동물원 얘기를 계속했었는데.. 와우. 너무 좋았다.
어릴 때 학교나 학원에서 견학으로 동물원을 가본 후로 정말 십몇 년 만에 가본 거였다.
이런 곳이 공짜라는 게 믿기지가 않았고, 일 년에 한두 번을 놀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비가 20불이라는 사실)
들어오자마자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니 엄청 큰 곰 세 마리가 물에서 놀고 있었다.
이렇게 가까이서 곰을 본 건 정말 태어나서 처음이라 신기하면서도 조금은 무서웠다.
펭귄들은 진짜 모형처럼 생겼는데, 움직이지도 않아서 가짜인가 싶었지만,
이내 움직여서 진짜라는 걸 느낄 정도로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근데 아무래도 동물이고 물이 있다 보니깐 냄새가 정말로 펭귄 집? 같았다고 해야 할까?
신선한 냄새였다.
아이들도 뒤뚱거리는 펭귄의 모습이 귀여우면서 웃기지만. 다 큰 어른이 내 눈에도 너무 귀여워 보였다.
아시아코끼리라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동물원이 어찌나 큰지. 동물들의 우리 크기도 정말 상상 그 이상으로 컸다.
지금 우리나라 동물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진짜 미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진짜 다 크다. (나만 작다)
하마랑 물고기들이 같이 수족관에 들어있었는데.. 정말 저러고 잠을 자는 게 아닌가?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정말 콧수염까지 다 보여서 조금 징그러우면서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동물원에 오기 전에 영화[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여파로 침팬지를 보는데.. 괜히 마음이 그랬다.
손에 빨간 통(?) 같은 걸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직도 뭘 들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림과 같은 배경과 어울리는 플라밍고와 얼마나 피곤했는지, 북극곰은 꿀잠을 자고 있었다.
동물원이 너무 넓어서 우리가 어디서 주차했는지 한참을 헤매다가 간신히 찾아서 돌아갈 수 있었다.
(동물원 지도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동물원을 갔다 와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사파리 체험과, 동물원 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너무 크다 보니 동물들만 보는 데에도 3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정말로 다음번에도 또 갈 이유가 생겼다.
점심 KIMCHI GUYS
남편이 찾은 “KIMCHI GUYS”라는 한국 음식점. 동물원에서 멀지 않아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국 음식점이라서 한국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남편과 내 생각과 다르게 온통 미국 사람밖에 없었다는 웃긴 후기.
미국인데 당연히 다 미국 사람이 있지. 왜 나랑 남편은 한국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
미국인이 만들어주는 한국음식이라는 게.. 낯설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남편은 나초를 나는 치킨윙을 시켰는데 한국식 소스라고 했지만 조금은 미국 사람 입맛에 맞게 변형된 맛이었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남편이 시킨 나초도 안에 불고기가 들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입맛에 맞았다.
다음에 동물원에 와서 꼭 와야 하는 필수 음식점으로 정해두었다.
돌아가는 길이 조금은 남편에게는 힘이 들었지만, (남편 혼자 운전하느라) Passenger Princess 인 나는 편하게 집에 갔다.
맨날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밖에 나오니 힘들기도 했지만, 힐링이 되는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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