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 있는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하우스 스튜디오 박물관에 대한 정보와 리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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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 있는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하우스 스튜디오 박물관 (Museo Casa‑Estudio Diego Rivera y Frida Kahlo)는 1930년대에 건축가 후안 오고르만이설계한 건물이다.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지어진 기능주의 건축물로 바우하우스에 큰 영향을 받은 구조이다. 디에고 건물(흰색, 테라코타)과 프리다 건물(파란색)로 나뉘어져서 옥상에 있는 다리를 통해 두 건물을 이어주고 있다.
1981년 정부로부터 정식 국립미술 기관(INBA)이 관리를 하게 되었고, 1995년도에서 1997년까지 복원 공사를 마치고 1986년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그리고 1998년 국가 예술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의 가치로 말하자면, 20세기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영감을 준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생전 프리다와 디에고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적인 의미로는 오고르만 의 기능주의 건축물을 멕시코에서 처음 볼 수 있었고, 멕시코의 대표하던 두 예술가의 스튜디오 및 사적인 물건과 공간이라는 점에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개관 시간: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일요일을 관람 무료)
입장료: 45페소 (3달러 정도)
무료입장 대상: 13세 미만, 60세 이상, 학생, 교사 등
주의 사항: 사진 플래시 금지, 음식물/반려동물 금지, 큰 가방 금지
*멕시코 시민과 거주자에게만 무료로 개방된다. 박물관 입장에는 인구 제한이 있기에 웬만하면 주말은 피해서 가는 게 좋다. 가더라도 오후가 더 붐비는 오전에 가는 걸 추천해 드린다.
**관람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고,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 설명과 함께 구경하기를 가장 추천한다. (나도 이 방법으로 갔다)
***[ Tiqets] 사이트에서 영어 가이드로 두 명 $59.22 (80,000원 정도 들었다)
가는 길은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지하철을 타고 내렸는데, 거기에서 언덕으로 한참을 올라가야 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는 작은 동네 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8페소, 0.50 센트)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하우스 스튜디오 박물관 리뷰
멕시코시티 여행에 가기 전에 가장 떠올랐던 것 중 하나가 눈썹이 일자인 프리다의 모습이다. 언제 처음 프리다를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 모습이 항상 내 뇌리에 남아있었다.
계획이랑 동떨어진 조시와 매번 ‘이번에는 하겠지..’ 했던 나의 오만함으로 조시는 거의 모든 곳을 예약하지 않았고, 이번 프리다 박물관도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 인걸 알고 있었음에도 또 망쳐버렸다. [프리다 칼로 박물관 (Frida Kahlo Museum)]은 모든 사이트를 뒤져봐도 구할 수 없어서 실망하고 있던 찰나에 조시가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하우스 스튜디오 박물관] 티켓을 간신히 구해서 갈 수 있었다.
*사실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하우스 스튜디오 박물관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있다가 알게 되었다.
두 곳을 다 가보는 걸 추천한다! 괜히 한 곳만 갔다 오니깐 [프리다 칼로 박물관]에 더 가고 싶어졌다.
가이드 설명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는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가 오픈 릴레이션쉽이였다는 거였다.
더 큰 충격은 디에고가 프리다의 여동생 크리스티나 칼로와 바람피우는 현장을 이곳에서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 모습을 보고서 큰 충격에 빠진 프리다는 자신의 엄마한테 이 사실을 편지로 알렸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둘은 별거하고 그녀의 작품 <A Few Small Nips, (1935)> 이랑
<The Two Fridas (1939)>라는 작품에 그 충격과 고통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프리다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고서 오른쪽 다리를 평생 절면서 살았다. 18세 때 버스 사고 몸 전체를 크게 다쳤고 자궁에 큰 손상을 입혀 잦은 유산을 겪었다. 이후 척추염과 만성통증으로 누워서 그림을 그렸었고, 말년에는 다리 한쪽을 절단하기도 했다. 결국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폐결핵에 걸렸고, 사망원인은 폐색전증이었지만, 몇몇 역사학자들은 프리다의 약 복용 기록을 보고서 자살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 프리다는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원래도 몸이 불편한 프리다인데, 저 무섭게 생긴 계단을 어떻게 오르락내리락했을지.. 나는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 둘은 1940년에 다시 재혼하지만, 디에고는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맺었고,
프리다는 이를 알면서도 디에고와의 결혼 관계를 유지했다.
연인을 떠나서 예술 파트너로서 더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프리다의 예술적 영감의 근원은 그녀의 고통이었기에 이 시기에 더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
프리다 칼로에 대한 상표권이 세 개로 나누어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조시와 기념샷
첫째로 프리다 칼로의 이미지와 상표권 관리는 프리다 조카와 조카 딸이 설립한 [Frida Kahlo Corporation] 기업에서 관리하고 있다.
두 번째는 프리다 칼로 뮤지엄은 디에고가 1958년에 멕시코 정부에 기증한 후,
국립미술 기관과 연계된 <Diego Rivera & Frida Kahlo Museums Trust>가 운영 중이다.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과 전시 관리, 박물관 보호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면 상업적 이미지 사용 권리와는 별개이다.
마지막은 2025년 9월 27일 개관 예정인 [Museo Casa Kahlo],
프리다의 부모님 집이면서 프리다의 유산을 지켜온 장소를 개조한 곳이다.
관리는 가족 후손들이 하고 있으며 프리다의 인간적인 면모와 가족 중심적인 모습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이 곳 계단도 위험해 보이던데…’
프리다의 불편한 몸 때문에 이 건물(마지막) 계단에는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비싼 게 계단이라고 할 정도로.
일 층이 집이고 이층을 작업실로 사용했다.
가이드 설명 없이 이곳을 구경했으면 20분이면 다 끝냈겠지만, 프리다와 디에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이 살았던 장소를 둘러보니 기분이 더 새로웠다. 다음번에 멕시코시티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프리다 칼로 박물관 (Frida Kahlo Museum)]랑 [Museo Casa Kahlo]에 꼭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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