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스크걸에 대한 정보와 줄거리, 리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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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은 7부작으로 이루어져 에피소드마다 한 인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1화는 김모미, 2화는 주오남, 3화는 김경자, 4화는 김춘애, 5화는 김미모, 6화는 김모미, 마지막 7화는 모미와 미모.
에피소드마다 중점이 되는 인물의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며, 다른 인물과의 관계 또한 연결되어 보여주고 있다.
마스크걸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꿔오던 김모미는 외모 콤플렉스로 인하여 가수의 꿈을 접고 평범한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밤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한다. 그녀의 이중생활은 모미만이 간직한 비밀이었지만, 같은 회사에 다니는 상사 주오남(안재홍)에게 들키게 된다. 주오남은 마스크걸의 오랜 팬이자, 그녀를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고, 모미가 마스크걸 임을 안 순간부터 그녀의 모든 것에 집착한다.
술에 취해 음주 방송을 하게 되어 방송정지를 받고 슬퍼하던 모미는 자신을 위로하던 팬을 직접 만나게 되고, 그의 꼬임에 넘어가 모텔에 들어가게 된다. 그 팬은 모미를 겁탈하려고 하고 모미와 심한 몸 다툼 끝에, 팬을 죽이게 된다. 이 사고를 가장 먼저 알고 달려와 준 주오남은 자신이 시체를 치우겠다고 모미를 보내고, 잠시 정신을 잃었던 그 팬이 눈을 뜨자 주오남은 분노에 사로잡혀 정말로 죽이게 된다.
모든 상황에 패닉에 빠진 모미는 얼굴을 다 성형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주오남과 말다툼 끝에 주오남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이미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던 모미는 자신을 사랑한다는 주오남의 말과 행동에 진절머리를 느끼고 주오남을 죽이겐 된다. 이후 모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달아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시간이 흘러 동망자 신세가 된 모미는 주오남의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었고, 같은 바에서 일하더 김춘애(한재이)의 동거남 최부용(이준영)을 살해하고 도망가던 중, 주오남의 엄마 김경자(염혜란)에게 붙잡히게 된다. 모미를 구하다가 대신 총에 맞은 춘애는 그 자리에서 죽고, 모미는 자신의 아이 김미모(신예서)를 출산하자마자 친모에게 맡긴 채 자수를 하고 감옥에 갇힌다.
속죄하는 삶을 살고 있던 모미에게 김경자는 감옥까지 찾아와 모미의 딸 미모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딸을 지키기 위해 탈옥을 시도하지만 계속 실패한다. 모미는 우연히 감옥 안의 무법자의 딸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장기를 기증해 주겠다고 선언한다. 기증을 해주기 위해 감옥 밖으로 나온 모미는 그 틈을 타 병원에서 탈출한다. 가까스로 모미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딸의 행방을 묻지만, 미모가 사라져서 찾으러 간다는 그녀의 엄마가 말한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갇혀있는 자기 딸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모미는 미모를 구하고 밖으로 나오지만, 이미 모미의 엄마는 김경자에게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김경자는 자식을 잃은 어미의 고통을 너도 겪어보라는 말과 함께 미모에 총을 쏜다. 간발의 차이로 모미는 딸 미모 대신 총에 맞았고, 김경자 또한 모미를 잡으러 온 경찰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미모는 태어나서 처음 본 엄마와 미모의 할머니 희생으로 한순간에 고아가 되지만, 미모의 친구 김예춘(김민서) 가족의 돌봄으로 세상을 잘 살아 나갈 힘을 얻는다.
마스크걸 리뷰
우선은 원작 웹툰을 보지 않았지만, 원작에서처럼 모미가 성형을 하고 나서 도망쳐 새 삶을 살아야 하기때문에 처음의 모미는 이한별이라는 신인배우가 맡았고, 성형을 한 후의 모미는 나나가, 마지막으로 나이가 든 모미는 고현정 배우가 맡음으로써 시간의 흐름과 배우들의 겪은 세월에 따른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같은 인물이지만 외모가 다른 배우들을 통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 인물을 세 배우가 연기했다는 점에서도 나름 신선하다고 생각도 들었다.
드라마 [마스크걸]에서는 이한별 배우가 신인이라고는 모를 정도로 너무 안정되고 모미 그 자체를 연기해 주었고, 고현정 배우는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기에 별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나나가 배우로 전향한 지는 꽤 되었지만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솔직히 세 명의 모미중에서 나나가 가장 기억에 남는 모미였다.
그리고 드라마[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를 돕는 강현남으로 나왔던 염혜란 배우의 연기는 한마디로 “찢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홀로 아들을 키운 그녀에게 아들의 죽음은 이미 그녀를 지옥으로 보냈을 것이고 지옥에서 사는 그녀에게 모미를 향한 복수는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김경자가 모미의 딸 미모를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맴돌며 기회를 보는 그 집요함과 죄 없는 미모의 삶을 항상 어둡게 만드는 그녀의 잔인함에 자식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걸 김경자라는 인물을 통해서 조금은 잔인하고 과장되었지만, 자식 잃은 어머니의 마음을 너무나 잘 이해하면서도 조금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것 동시에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에서 외모란 한마디로 엄청난 경쟁력이다. 다른 나라에서 취업을 준비하면서 이력에서 사진을 붙이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하게 모든 이력서에 사진을 같이 붙여서 제출해야 한다. 내가 가진 능력을 판단하기 이전에,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외모와 몸매에서 이미 판가름이 나는 결과라는 걸 그 누구도 대놓고 인정하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 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미는 사회가 정해놓은 아름다움의 기준에 맞지 않은 외모를 가졌기에 그녀의 재능은 철저히 무시당했고, 자신의 재능을 알리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고 사랑받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 점점 꼬여가면서 희대의 살인마 [마스크걸]이 되었다.
모미의 첫 살인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그 팬은 죽지 않았으며, 바로 구급차만 불렀어도 이 모든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니깐. 주오남이 모미에 대한 집착과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았으면 그 팬이 살아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병원에 데리고만 갔어도 주오남이 모미에게 살해당할 일도, 그의 엄마 김경자가 분노에 사로잡힌 악마가 되지도 않았을 건데 말이다.
이 드라마가 단순히 외모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한 인물의 순수하게 남들에게도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모미의 슬픈 삶을 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홀로 남겨진 미모가 겪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정말로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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