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첫 한국 영화 브로커(Broker, 2022) 모든 생명의 소중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맡은 첫 한국 영화 브로커에 대한 줄거리와 리뷰를 간략하게 담고 있습니다.

 

영화 브로커 줄거리

브로커 줄거리

 

소영(이지은)은 자기 아들 우성을 어느 교회 베이비 박스에 버리고 가고,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는 우성이를 몰래 빼돌려 더 좋은 부모님을 찾아주려 한다. 소영은 뒤늦게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고 교회로 다시 돌아갔지만, 그곳에 우성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영이가 경찰에 신고하려는 찰나, 동수는 자신들이 우성이를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 어느새 소영, 상현, 그리고 동수. 이 세 명의 우성이 부모를 찾는 여정을 떠난다.

상현과 동수를 남몰래 쫓고 있는 형사 수진(배두나)와 이형사(이주영)도 그들의 여정에 동참한다.

 

 

 

브로커 리뷰

영화 브로커 리뷰

 

개인적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이번 브로커가 처음이었다.

히로카즈 감독의 스타일에 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꾸밈없는, 사실 그 자체”로 촬영하는 감독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극도로 사실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 너무 적나라하다 못해 인물들의 삶에 내가 더 가까이 개입되어 있으며 옆에서 관찰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은 세 명의 주인공이 타고 가는 차의 모습과 그 밖의 풍경이었는데, 단순한 여정을 보여주는 거지만, 그 평범함이 내가 그곳에 있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아마 이런 장면 때문에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각 인물의 묘사가 더 뚜렷해지게 만드는 것 같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지은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가 “나의 아저씨” 때문이라 한다.

(많은 사람이 뽑는 인생 드라마이지만, 아직 나는 보지 못했다)

솔직히 송강호와 강동원 배우보다 이지은 배우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지은이 다한 영화라고 말해도 무색할 만큼. 이제는 가수 아이유보다는 배우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는 혜진이라는 꼬마다. 동수(강동원)가 자란 보육원에서 도망쳐 몰래 차에 숨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여정에 함께하게 된 아이다. 중간중간 혜진이가 하는 말들은 이 영화 속의 무거운 분위기를 따뜻하게 바꿔주는 그런 감초 역할을 해주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소영(이지은)이 자신의 아들인 우성을 포함해 동수, 상현, 그리고 혜진이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말에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다.

그 잔잔한 말이 나에게도 와닿으면서 나에게는 조금은 특별하고 괜찮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브로커]을 통해서 앞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도 관심을 가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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